10월 7일, 빅이벤트는 축구 결승 (한일전), 야구 결승 (한-대만전) 이었다. 두 경기 모두 우리가 이겼다. 그런데, 흥미로웠던 경기는 베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이었다. 안세영 선수와 중국의 천위페이 선수와의 결승전.안세영 선수는 1세트를 앞서 나가다가 무릅에 부상을 당했다. 보기에도 부상이 심해 보였다.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했다.그래도 1세트를 잘 마무리하며 이겼다. 2회에서는 부상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따라붙었고 호락호락 경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어디에 집중을 하게 될까? ' 기권하는 결정?', '패했더라도 부상 때문이라고 이해해줄 것이라는 기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탄식?',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