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2

정채봉 선생님의 "느낌표를 찾아서"

정채봉의 "느낌표를 찾아서" 는 짧은 이야기를 통해 당연하지만 놓치고 왔던 것을 깨닿게 해준다. 흥미롭게 읽었던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환상의 섬" 여왕벌은 가장 일을 잘하는 일벌들만을 여름만이 있는 환상의 섬으로 파견했지만, 꿀을 목적으로한 채 섬으로 향한 일벌은 모두 죽어 나왔다. 여왕벌은 탐구열이 강한 박사벌에게 꿀이 아닌 일벌이 죽은 이유를 알아오라는 내용의 파견을 보냈다. 박사벌은 살아돌아왔고 여왕벌에게 보고한다. "그 섬에는 겨울이 없습니다. 꽃이 내내 피고 지는 여름만이니 꿀을 따서 따로 저장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날의 먹이는 그날로 족한 셈이지요." "그러다가 어느 때 갑자기 천재지변에 의한 겨울이 닥치면 저축해 둔 양식이 없는 관계로 굶어 죽게 됩니다." -- 이와..

독후감 2025.03.03

한경혜님의 "오체투지"

최근 절운동을 시작했는데  라는 책을 추천받았다. "오체투지, 매일 천 배를 하는 경혜의 절 이야기" 작가 한경혜는 자신이 절을 통해 운명을 거스른 이야기를  1장을 통해 풀어나간다. 작가는 태어날 때 부터 몸이 안좋았지만, 가정환경 때문에 인큐베이터에도 못들어갔다고 한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버지를 뒤로하고 어머니와 동생 경아와 함께 아무것도 없이 사회로 나온 유년기 시절, 어머니는 자매 앞에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였으나, 그때 작가는 어머니에게 필사적으로 살자고 애원했다. 새로 구한 일자리에서 재능을 보인 어머니의 노력 덕분에 16평 아파트까지 구해낸 유년기였지만 7살이 된 어느 날, 갑작스런 고통이 몰아치며 힘겹게 도착한 큰 병원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라는 소식을 듣는다..

독후감 2025.02.19